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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벼락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지만 관련 대책은 초보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농촌지역이나 골프장 등 취약지역의 벼락 대책은 더욱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전국 각지 대부분 벼락 피해는 도심보다는 산간 그리고 농촌 등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국전력공사 진천지점 전력공급팀장 : "전력설비피해가 도시에 비해 농촌지역이 2배에서 3배 정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벼락 피해를 예방하는 기본 시설인 피뢰침이 20미터 이상 높이 건물에만 설치하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건물이 없는 농촌은 상대적으로 별다른 피해 예방 시설이 없다는 말입니다. 또한, 전신주의 피뢰침도 반경으로 전신주 높이만큼만 벼락으로부터 안전지대를 담보할 뿐입니다. 벼락 방지 시설이 설치되는 인터넷 통신 설비 등이 도시보다 농촌에 훨씬 적은 것도 피해가 많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골프장도 벼락 피해 위험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청주의 한 유명 골프장입니다. 그러나 피뢰침은 단 한 곳에도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강제 규정이 없다 보니 피해 예방 시설을 설치하는데 소극적입니다. <인터뷰> 골프장 관계자 : "보통 처음에는 안 했다가 사고나면 설치..." 따라서 피뢰시설 설치 기준만 규정된 관련 규정을 보다 구체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벼락 경보 체제 등을 조속히 마련해야만 농촌지역 피해를 그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