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이사도 ‘돈 선거’…4명 구속_무료 베팅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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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협 선거가 돈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조합장 선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상임이사 선출 과정에서도 수천만 원의 돈이 오간 혐의로 4명이 구속됐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품제공과 수수 혐의로 간부들이 무더기로 구속된 경남 밀양 농협입니다. 지난해 10월 이 농협 이사회는 상임이사 1명을 선출했습니다. 60살 김 모씨는 후보자로 나섰다 낙선했지만, 이 과정에서 이사들을 상대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또, 비상임이사 49살 이 모씨 등 3명도 돈을 받은 혐의로 함께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이사회 관계자 : “식사를 한 것 가지고 그런 모양인데, 좀 어수선하지요. 검찰에서 수사를 하니까 결과가 나오겠죠” 신용사업과 공제사업 등을 총괄해 조합장 다음으로 큰 권한을 가진 상임이사직은 비상임 이사들이 투표로 결정합니다. 김 씨는 이사회 투표권이 있는 비상임이사 3명에게 5만 원 권으로 각각 천오백만 원씩 4천5백만을 직접 건 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또 다른 비상임이사들에게도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