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학교, ‘원격 영어 교육’ 인기_처리에 베팅_krvip

농촌학교, ‘원격 영어 교육’ 인기_유튜브 동영상으로 돈 벌기_krvip

<앵커 멘트> 원어민 영어강사가 드문 농촌학교에서 인터넷 동영상을 통한 원어민 영어 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학원 과외받기가 쉽지 않은 농촌지역의 영어교육에 제격입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여 명의 농촌 초등학생들이 영어공부에 열심입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영어발음과 문장을 가르치는 원어민 강사는 동영상 화면 속에 있습니다. 원어민 강사는 호주와 이 교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한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능력이 눈에 띄게 나아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죠셉(원어민 강사/호주 현지) : "학생들의 영어표현이 풍부해지고, 회화 능력이 점점 향상되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에서 이렇게 호주 현지와 교실을 연결해 동영상 강의를 하는 학교는 모두 35곳. 대부분이 농촌학교로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하는 학원이 없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창엽(함안 유원초 6학년) :"도시에서는 과외도 하고, 학원도 다니지만 우리는 학교에서 화상 영어공부를 하니까 부럽지 않아요." 특히, 언어를 전공한 원어민이 수업을 해 교육의 질도 높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유윤미(영어 전담교사) : "도시지역 원어민 교사는 가끔 검증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화상 강의 원어민은 언어 쪽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시고..." IT 강국의 장점을 살린 원격 동영상 영어교육이 농촌의 불리한 교육환경을 극복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