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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뭉치에서 이제는 고가의 그림으로, 뇌물도 시대의 흐름을 타는 걸까요? 오래 전 일이죠, 지난 1959년 당시 부통령이던 이기붕 씨의 비밀 장부가 공개됐었는데요 장미, 깨소금, 병아리, 수박... 지금으로 따지면 참 소박한 뇌물이네요. 한동안 뇌물의 대명사하면, 사과상자에 담긴 두둑한 현금 다발 떠올리셨을텐데요 지난 1993년 금융실명제는 로비의 품목도 바꿔놨습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옷 로비 사건, 고위층 부인들 사이에 오간 값비싼 모피 코트가 화제가 되기도 했죠 돈 대신 주식을 받거나, 아예 통장을 도장과 통째 받는 간 큰 뇌물도 등장했구요. 최고의 자산은 부동산이란 인식 때문일까요? 지난해 이주성 국세청장은 20억짜리 아파트를 뇌물로 받은 혐의로 구속됐죠, 부인이 미리 골라놓은 오디오세트, 침대, 명품 가구까지 콕콕 찍어 요구했다고 하니, 과연 뇌물의 끝은 어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