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거점병원 ‘북새통’…환자 포화 상태 _카지노 주인은 룰라에게 뇌물을 준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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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점병원마다 북새통인데요. 일부 농촌지역 거점병원, 격리 치료를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안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촌지역의 한 신종플루 거점 병원입니다. 병원 입구부터 마스크를 쓴 신종 플루 의심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지하 주차장에 임시로 격리 치료실을 마련했지만, 하루 500명 넘게 환자가 몰리자 격리 치료를 포기했습니다. <인터뷰>거점 병원 관계자 : "아침에 여기다 히터를 가져다 놓고 의자 놓고 진료를 했는데 도저히 소화가 안 되는 거에요." 병원을 찾은 다른 환자들은 두렵기만 합니다. <녹취>감기 환자 : "누가 걸렸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같이 진료받으니까 내가 걸릴까 봐 겁나요." 도시에 있는 큰 거점 병원도 북새통입니다. 일주일 만에 환자가 5배 가량 늘어 담당 의료진을 2배로 늘렸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이창섭(교수/전북대병원 감염내과) : "치료거점병원에 진료 공백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의료인력 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걸로 생각됩니다." 또 동네의원에서도 신종플루를 치료할 수 있으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타미플루 처방을 꺼리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주형(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부작용도 있고요. 또 타미플루 자체로 인해서 바이러스 변종이 오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신종플루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거점병원의 역할이 한계에 이르고 있고, 일부에선 정책마저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