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학교 찾아 다니는 ‘이동 과학차’…“과학의 꿈 키워요!”_돈 버는 배팅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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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는 마흔여섯 번째 '과학의 날'입니다.

시골 아이들은 아무래도 도시 아이들에 비해 과학을 체험할 기회가 적은데요.

이 시골 아이들을 찾아가는 과학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70명 뿐인 한 시골 초등학교.

운동장에 실험 도구와 과학장비를 갖춘 '과학차'가 들어서자, 아이들은 벌써부터 설렙니다.

자석이 달린 듯 공중에 한참 떠 있는 페트병.

손가락 끝의 빨래집게는 땅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녹취> 김지수(경기도 시흥 정왕초등학교 교사 ) : "벨트를 물렸을 때 어떻게 돼요? 무게중심이 아래로 바뀌었죠."

속임수처럼 보이지만, 마술 속에도 과학이 담겨 있습니다.

<녹취> 강은설(홍원초등학교 5학년) : "'과학차'가 와서 이런 걸 해 주니까 과학에 대해서 잘 알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태양을 관찰할 수 있는 천체 망원경.

눈으로 직접 '홍염'과 '흑점'을 처음 본 아이들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녹취> "주황이 세 개예요. 진하다..."

풍선을 날리며 헬리콥터의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을 체험할 기회가 적은 시골 아이들에겐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것 모두가 새로운 경험입니다.

<인터뷰> 원영효(경기도과학교육원 연구사) : "단순하게 체험하고 즐겁다가 아니라 그 즐거움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스스로 터득하고 과학에 대한 즐거움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경기도 60개 농어촌 학교를 찾아다니는 '이동과학차'.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며 과학과 친해지게 만들어줍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