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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수해지역 일손부족으로 복구 걱정_리옹 내기_krvip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수해지역의 시가지와 또 기간시설 복구가 이제 거의 마무리돼가고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수해가 컸던 농촌지역에서는 여전히 일손이 모자라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경찰과 공무원들이 농촌지역에 투입돼있지만 그러나 피해지역이 워낙 넓어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나신하 기자 :

이번에 수해를 입은 지역의 한 경찰서입니다. 한창 일할 시간이지만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수해복구 현장에 투입돼 있습니다. 이같은 사정은 군청이나 읍면 사무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손이 그만큼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연천지역에서는 오늘도 공무원과 경찰 등 천8백여명이 농촌지역에서 복구활동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수해지역이 너무 넓게 퍼져있기 때문에 이들의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석연필 (연천 농지개량조합) :

..구역에서 용수로가 한 7㎞ 되는데 그중에서 한 2/3가 매몰및 유실이 됐습니다. 특히 장비는 거의가 들어갈데는 다 들어가고 인력이 특히 부족합니다.


⊙나신하 기자 :

가옥 복구도 끝나지 않았고 농로와 수로 북구 등 실질적인 작업은 이제 갓 시작됐습니다. 농촌 지역은 가옥과 농경지를 함께 복구해야 하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력지원은 너무나 부족한 상태입니다. 한개 면 지역에 투입되는 복구 인원은 1, 2백명선 농가 한곳이 보통 대여섯명의 인원을 하루 이틀 정도 얻어 쓸 수 있습니다.


⊙이상렬 (수해농민) :

논농사는 이미 다 떠내려 간거고 가을 밭작물 농사 지을래니까 지금 장비하고 인력이 전혀 없어갖고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 :

지원인력 5천여명이 투입된 파주 지역은 사정이 좀 나은 편입니다. 벼에 묻은 흙앙금 제거작업을 하는 등 수해복구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손의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