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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맨하튼으로 가는 통근 열차가, 역사로 돌진하는 대형 충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한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는데요,

미국의 기차 안전시스템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역사 벽을 완전히 뚫고 들어온 기차.

열차칸은 종이짝처럼 일그러지고, 무너져내린 천장에 비어져나온 철근들이 뒤엉켰습니다.

아침 통근 승객 250여 명을 태운 기차가 종점에서 멈추지 않고, 그대로 역사로 돌진한 겁니다.

<녹취> 마이크 라슨(목격자) : "바로 눈앞에서 기차가 차단막을 뚫고 붕 뜨더니 벽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승객들이 충격에 몸이 날아가며 끼이고 부딪치고 대합실 사람들은 콘크리트에 깔리고 파편에 맞는 등 역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1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윌리엄 블레인(목격자) : "역을 빠져나오는데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피를 흘리고요."

하루 5만여 명이 이용하는 이 역은 맨해튼으로 곧바로 기차가 이어지는 뉴저지 지상교통 기점 중 가장 붐비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과속 경보 시스템조차 작동하지 않아 논란입니다.

5년 전에도 이 역에선 과속 진입으로 30명이 다쳤고, 지난해 8명을 숨지게 한 암트랙 사고도 과속이 문제였습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는 8년전 기차 속도저감장치 장착을 의무화했지만, 비용문제로 시행이 미뤄져왔습니다.

<녹취> 미연방교통안전위 : "속도저감장치가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사고도 그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할 것입니다."

미 기차 안전시스템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