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마루하우스 ‘철저한 봉쇄’ _조커 포커 카드 게임 조커 포커_krvip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대미를 장식할 2차 정상회의장인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의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요새' 그 자체였습니다. 동백섬 근처 해상에는 해군 군함과 해경의 경비정 등 수십척이 1,2차 방어망을 구축, 어선 등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가운데 해군 특수부대원들이 수중정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상공에는 경찰특공대의 헬기가 쉴새없이 선회비행을 하며 주변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동백섬으로 이어지는 양쪽 도로는 `APEC 전용도로'로 지정돼 바리케이드로 일반차량의 통행을 철저히 차단했으며, 곳곳에 수백명의 전.의경을 배치해 행인들의 소지품을 일일이 검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백섬 앞에는 경찰특공대의 장갑차와 개인화기로 무장한 특공대원들이 배치돼 물샐틈 없는 경계를 벌이고 있고, 두터운 외투 차림의 미국 경호.보안인력의 모습도 심심찮게 목격됐습니다. 2차 회의장 주변은 경찰이 5ｍ 간격으로 늘어서 사실상 인간장벽을 이루고 있고, 회의장 내부에도 경호실 요원들이 집중 배치돼 신원이 확인된 인사들이라 하더라도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했습니다. 경찰은 또 APEC 반대단체가 해운대구 지하철 2호선 장산역 주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뒤 동백섬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하철역 안팎에 수백명의 전경을 배치, 승객들의 신분과 소지품을 하나하나 확인했습니다. 이와함께 해운대구의 길목인 수영1.2.3호교에도 경찰 배치와 함께 대형 철제 컨테이너를 집중적으로 설치, 출입 차량을 일일이 검문하는 등 시위대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