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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쩍 올라버린 등록금 때문에 개강을 앞둔 대학생들, 학부모들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그런데 학자금을 싼 이자로 빌려준다는 은행과 농협은 수수료가 너무 비싸고 또 인터넷접수도 제대로 안 돼서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기자: 딸과 함께 대학에 다니는 박상수 씨는 합쳐서 500만원이 넘는 등록금 마련이 고민입니다. 마침 농협에서 학자금을 빌려준다고 해 월요일부터 인터넷홈페이지에 들어갔지만 여태 신청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상수(대학원생): 매일같이 시도를 해도 인터넷접속이 제대로 되지도 않고 이거 매일같이 이렇게 될 것 같으면 어떻게 해야 될지 답답하기도 하고... ⊙기자: 대학교 3학년인 이지은 씨는 은행에서 등록금 340만원을 빌리는 데 수수료만 15만원을 내야 했습니다. 은행측이 일괄적으로 보증보험에 들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지윤(대학생): 연일 4%라고 생각을 해서 신청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막상 신청을 하다 보니까 10만원 이상의 상당한 보험료가 나와 있으니까 많이 부담스럽죠. ⊙기자: 농협과 은행의 인터넷게시판에는 이 같은 학자금 대출제도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만 신청받고 있지만 신청자들이 몰릴 때는 접속도 되지 않습니다. 농협 콜센터 직원 220명은 학자금대출 문의전화가 폭주해 다른 업무를 보지 못할 지경입니다. 항의가 빗발치자 농협측은 뒤늦게 일반 창구에서도 학자금대출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서홍(농협중앙회 일반정책자금팀): 18일부터는 1학기 때처럼 연대보증인을 세워서 지점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기자: 농협과 은행이 2학기에 지원하기로 한 학자금은 모두 3300여 억원, 그러나 학생들에게 대출의 문턱은 여전히 높기만 합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