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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관이 없는 농촌 지역에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상영관 한,두개 규모의 '작은 영화관'이 들어서면서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농촌 주민들도 이제 멀리 도시에 가지 않고, 최신 영화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이 지긋한 노부부부터 한껏 들뜬 표정의 아이들까지.

영화관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도시 영화관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이곳은 사실 강원도 전방지역에 문을 연 '작은 영화관'입니다.

<인터뷰> 송선희(마을 주민) : "아이들에 좋은 영화 들어오면 같이 보면서 영화에 대해서 아이들하고 토론도 할 수 있고.."

상영관이 1,2개 뿐이지만 관람료가 저렴하고, 최신 영화를 매일 상영해 주민들의 사랑방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일 년 전 문을 연 이 영화관 입장객 수는 6만 5천여 명, 강원도 화천군 전체 인구보다 2.4배 많습니다.

'작은 영화관'은 정부와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문화사업으로 인구가 적은 문화 소외지역에 10억 원을 지원해 만듭니다.

작은 영화관은 대형 영화관과 비교해 크기만 작을 뿐입니다.

최신 냉난방 시설과 간식 판매점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훈(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 "최근 작은 영화관 수가 늘어나면서 영화 배급사와 영화 배급 계약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생긴 전국의 작은 영화관은 모두 18곳.

내년에도 18곳이 더 생길 예정이어서, 영화관이 없는 전국 지자체는 60여 곳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