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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0대 노인에 이어, 사냥을 나섰던 엽사마저도 멧돼지의 습격을 받는 등 멧돼지의 공격이 점점 포악해 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멧돼지 피해가 도를 넘었다며, 전면전 선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0대 노인이 멧돼지의 습격으로 숨진데 이어, 충북 충주에서는 사냥을 나선 엽사마저 멧돼지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부상 엽사 : "뭐가와서 들이받는데, 그때는 총이고 뭐고 다 날아가고 방법이 없었어요." 점점 더 포악해지는 멧돼지의 공격을 막기 위해 농민들은 우산과 라디오에, 울타리까지 동원했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박희길 (충북 영동군) : "북을 울려서 그때는 도망을 갔는데, 지금은 남포를 놔도 헛일이여. 화약을 질러도 그렇게 간이 커가지고..." 이렇게 멧돼지로 인한 피해는 점점 더 심각해 지고 있지만, 이를 막을만한 대책은 거의없는 실정입니다. 야생동물 보호법상, 허가된 전문 엽사만이 제한적인 포획 활동을 할 수 있어, 멧돼지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농민들은 생존권을 보호받기 위한 대책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박충규 (충북 영동군) : "불법이니까 또 그렇게 해서도 안돼서 못하고 있는거에요. 그런것을 해제 시켜주면 멧돼지 퇴치에 큰 도움이 되죠." 멧돼지가 사람까지 공격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멧돼지와의 전면전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