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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강한 비바람에 바다에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부산과 울산 앞바다를 운항하던 선박들이 잇따라 좌초됐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 반쯤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5천 톤급 부선과 연결해 운항하던 예인선이 높은 파도에 좌초됐습니다.

선원 7명 전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예인선은 129톤 급으로, 부선을 이끌고 울산에서 거제도로 운항하다 기상악화로 부산 남외항으로 피항하던 중이었습니다.

해경은 높은 파도에 예인선과 부선을 연결하는 줄이 끊어진데다, 예인선의 발전기가 고장 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부터 4시 사이 울산 방어진 앞바다에서도 4천 6백 톤급 중국국적 벌크선과 석유제품 운반선 2척 등 3척이 순간 돌풍에 연안쪽으로 밀리면서 좌초됐습니다.

세 선박 모두 갑자기 불어닥친 순간 초속 20미터가 넘는 돌풍과 4.6미터에 이르는 높은 파도를 피해 이동하던 중 좌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3척의 탑승자 46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하고 있고,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또 기동방제팀을 긴급 배치시켜 해양오염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