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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뇌졸중은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지만, 젊었을 때부터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뇌졸중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아는 것이 병을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오늘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의 김종성 교수를 모시고 뇌졸중의 최근 치료 경향과 예방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뇌졸중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병입니다. 세계적으로도 매년 4,500만 명 정도가 뇌졸중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뇌졸중 때문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이 매년 30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뇌졸중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자의 경우 암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도 말할 수 있으나 이것은 모든 암을 합한 경우이며, 단일질환으로는 뇌졸중이 압도적으로 중요한 사망원인이 되겠습니다. 뇌졸중 사망률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면서요? 선진국에서는 1970년대 이후부터 뇌졸중 사망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웃한 일본, 대만의 경우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그 이유는 먼저 뇌졸중 예방이 안되고 있습니다. 성인 남자의 경우 아직까지 흡연율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리고 많은 수의 뇌졸중 환자들이 민간요법 등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치료되고 있어 발병초기의 중요한 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마지막으로 빠른 경제성장과 의술의 발달로 노인인구가 빨리 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초기 치료의 중요성은 어느 정도인지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뇌졸중 증세가 아주 심한 경우에 적절한 응급 치료가 그 환자의 삶과 죽음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기도 유지, 혈압 조절, 뇌압 조절 등의 치료가 빨리 하느냐 못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뇌경색이 심한 환자에게는 혈전용해 치료라는 것을 시행하는데, 이 치료는 환자가 아주 빨리 병원에 도착한 경우에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6시간 이상 시간이 경과한 후에는 막힌 혈관을 뚫는 것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뇌출혈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뇌경색 환자의 경우 뇌경색이 한 번 생긴 후 곧 재발할 수 있습니다. 간혹 뇌경색 증상이 가볍거나 저절로 좋아져서 병원에 가지 않고 있다가 다시 심하게 나빠진 후에야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뇌졸중에 대한 치료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첫째,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진단 기술의 발달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리 병원에서도 특수 MRI를 이용해 뇌 손상 부위 뿐 아니라 손상의 진행 정도를 신속히 파악한 뒤 치료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둘째, 핏덩어리를 녹이는 약과 뇌보호약도 점점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셋째, 응급시스템의 개선입니다. 미국에선 구급대가 몇 분 내에 도착해 의료진이 응급처치에 들어가며 앰뷸런스 안에서 뇌보호제를 투여하고 이동용 MRI로 뇌사진을 찍어 병원의 의사에게 보내는 방법이 현장에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병원에선 의사가 치료법을 결정하고 환자가 도착하면 곧바로 치료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회복 치료로 뇌세포 이식이 활발히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만한 성과는 없는 형편입니다. 우리의 경우 응급진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할 텐데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에 대해 알려 주시겠습니까? 우선 고혈압 환자는 늘 조심해야 하며 당뇨병 심장병 비만 등도 뇌졸중의 위험 요인입니다. 흡연과 폭음은 뇌졸중의 촉진제입니다. 혹시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은 지금 이 순간부터 금연하십시오. 또, 싱겁게 먹도록 입맛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무조건 지방질을 적게 먹어야 한다고 아는 사람이 많지만 마른 사람은 지방을 적당히 먹어줘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으면 혈관벽이 약해 뇌졸중이 오기 쉽기 때문이죠. 간혹 혈액순환제의 뇌졸중 예방 효과를 맹신하는 사람이 많지만 의학적으로 입증된 효과는 없습니다. 앵커 : 오늘 도움 말씀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의 김종성 교수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