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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에 팔린 백두사업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안보와 직결된 국방부의 전력증강 사업이 곳곳에 구멍입니다. 첨단 정찰기 도입 계획인 백두사업과 관련된 군사기밀이 고스란히 무기 중개상에 넘겨간 것으로 밝혀졌고 여기에 연루된 예비역 장성 등 5명이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김정환 기자입니다.


⊙ 김정환 기자 :

2,500여 억원을 들여 차세대 정찰기를 도입하는 백두사업과 관련해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은 재미교포 여성 사업가 린다 김 지난 90년대 중반 미국 E 시스템의 컨설턴트로 나서 본격적인 무기중개업을 시작한 린다 김은 지난 96년 백두사업을 따냈습니다. 린다 김은 현재 우리 군의 전자전 장비와 공대지 미사일 등 굵직한 무기 구입 사업에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린다 김은 그러나 군 전력증강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군은 물론 정관계 고위 인사들을 대상으로 불법 로비를 펼쳐 군사 기밀을 빼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불법 로비의혹은 최근 군 당국이 5명의 군관계자를 구속한데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검찰부는 이달초 린다 김에게 백두사업 관련 정보를 넘겨 준 예비역 준장 출신의 1급 군무원 권 모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권씨는 백두사업을 관장하는 부대에 근무하면서 린다 김으로부터 수천 만원을 받았습니다. 국군 기무사도 지난 달 28일 린다 김의 IMCL사에 각종 사업 정보를 빼돌린 공군 이화수 대령 등 영관급 장교 4명을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린다 김의 로비를 받은 군 관계자가 더 있을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로비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민간인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