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마을 ‘추석 준비’ 분주 _돈을 벌기 위해 물건을 팔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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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농촌 마을과 방앗간 등에는 오랜만에 고향 집에 올 자식들에게 챙겨 줄 먹을 거리를 준비하는 부모님의 손길로 분주합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가을 햇볕 아래, 하루가 다르게 벼가 익어가는 농촌 들녘 어귀 마을. 앞마당은 물론 마을 빈터 곳곳에는 고추 말리는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2주 뒤 고향집에 올 아들. 딸 손에 쥐어 보낼 생각에 어머니는 더위도 잊었습니다. <인터뷰> 박칠순(전남 화순군 도암면) : "좋은 것만 골랐다가 자식들 주지, 내가 먹나.. 그래도 자식들은 그맘 다 모르지." 동네 쉼터에 모여 추석에 쓸 나물 손질을 하는 주민들의 관심사도 추석에 만날 자식들 이야기뿐입니다. 한여름 한산하던 방앗간도 오랜만에 쉴새 없이 기계가 돌며 활기가 넘칩니다. 정성스레 가꾼 참깨로 참기름을 짜는 노모는, 자식들에게 하나씩 싸 보낼 생각을 하면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인터뷰> 윤희덕(전남 화순군 능주면) : "시골일이 힘들다고 아들딸이 약보내고 하는데 내가 뭐 줄게 있나 기름이라도 하나씩 줘 보내는거지." 추석이 2주나 남았지만 자식들을 만날 준비에 바쁜 농촌마을은 벌써 명절 분위기가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