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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올라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뇌동맥류 환자 4명 중 한명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강 검진에서 자신도 몰랐던 뇌동맥류가 발견돼 뇌 수술을 받은 46살의 남성입니다.

뇌동맥이 부풀어오른 이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종문(뇌동맥류 환자, 46세) : "집안에 내력이 있어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서 정밀검사에서 다른부위는 이상이없고 머리에.."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갑자기 터지는 일종의 뇌출혈입니다.

뇌동맥류가 터지면 20%정도는 목숨을 잃게되고, 30%가량은 마비 등의 후유증이 남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한 대학병원에서 뇌동맥류 환자 천 5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40대가 26%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허승곤(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 "직장생활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불규칙한 생활, 흡연, 음주, 거기에 고혈압까지 겹치면 4-50대에 동맥류가 생겨 파열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MRI를 이용한 뇌혈관 촬영으로 뇌동맥류가 있는지 여부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이전엔 없었던 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40대 이상에서 고혈압이 있는 경우엔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혹시 뇌동맥류가 발견되더라도 최근엔 뇌를 수술하지 않고도 다리 혈관을 통해 뇌동맥류에 코일을 넣는 시술로 뇌출혈을 사전에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