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선 의료진 뿐 아니라 경찰, 소방관 등 공무원들의 확진사례도 급증하면서 이대로 버틸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급증세가 꺾일 것이란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져내린 하루였습니다.
731명. 뉴욕주에서 하룻동안 숨진 사람들입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That is the largest single day increase, and we talk about numbers, but that's 731 people who we lost. Behind every one of those numbers is an individual, is a family, is a mother, is a father, is a sister, is a brother."]
뉴욕주 전체 사망자수는 5천 5백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전체 사망자 만2천명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규몹니다.
["So a lot of pain, again today, for many New Yorkers and they're in our thoughts and prayers."]
뉴욕주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의사는 물론, 환자들을 실어나르고 있는 소방관들도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Anthony Almojera/New York Fire Dept. : "The hospital doesn't have any beds, and they're using our stretcher to work up the patient, and the patient is on a ventilator at the moment, and I can't get the stretcher back."]
더 심각한 건 코로나 19가 경찰과 소방관 등 공무원에게도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뉴욕의 소방관 가운데 이미 50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맨해튼 항구에 정박중인 미 병원선 컴포트호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해군은 추가 확진자가 없는 만큼 임무수행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해군 병원선인 컴포트호는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보다는 일반환자를 중심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용환자가 아직 수십명 수준이어서 뉴욕 병원들의 부담을 덜기위한 본격활동에 들어가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