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 3인조 복면 강도 _포커에서 더 가치 있는 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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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낮에 금융기관에 공기총을 든 3인조 복면강도가 침입해 현금 2000여 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치밀하게 준비된 이런 한탕 범죄가 바로 연말을 노리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복면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남자 2명이 농협 안으로 뛰어듭니다. 공기총과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며 금고 문을 열게 한 뒤 금고와 영업대 밑에 있던 돈을 모두 챙깁니다. 현금 2200여 만원을 빼앗은 범인들은 또 다른 한 명이 시동을 건 채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재빨리 사라집니다. ⊙신안나(명화지소 지점장): 직원들을 모퉁이 코너에 전부 몰아세워서 위협하고 있고, 총 든 사람은 저더러 돈을 달라고 그랬어요. ⊙기자: 농협 점포에 강도가 침입한 시각은 오늘 낮 12시 40분쯤. 손님이 가장 적은 점심시간을 노렸습니다. 용의자들이 현금을 털어 은행 밖으로 빠져나간 시간은 채 3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강도가 침입하자 지점장이 재빨리 비상벨을 눌렀지만 경찰과 경비업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범인들이 타고 달아난 승합차는 광주시 소촌동에서 이틀 전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정일(광주 광산경찰서 강력반장): 도주한 차량을 관내의 전 경찰이 긴급 배치돼서 찾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범인들이 신장 175cm에 20대 가량인 것으로 추정하고 폐쇄회로 화면을 중심으로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