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사분오열 위기 _구글에서 검색해서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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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통 끝에 통합 1주년을 맞은 농협중앙회가 사분오열의 위기에 또 한 번 처하게 됐습니다. 속사정이 무엇인지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협중앙회와 노조가 맺은 단체협약 내용입니다. 호봉을 11개월 올려주고 4급 이하는 특별상여금을 100% 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직원 1명이 1년 동안 더 받는 돈은 약 230만원. 여기에 무이자로 빌려주는 전세보증금 한도도 최고 7000만원까지 올렸습니다. 전례없는 이 같은 협상 결과에 농민단체들은 통합 이후 군살을 빼고 농민을 위해 거듭나겠다던 농협이 소득감소와 부채 증가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현실을 외면했다며 비난했습니다. ⊙박홍수(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장): 농민들의 실익을 증대시키기위 하기보다는 스스로 직원들의 배불리기 위해 급급한 그러한 노사협의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기자: 축협 노조도 농협과 통합이 됐는데도 단체협상에서 제외된 것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명찬동(축협중앙회 노조부위원장): 금전적인 문제를 넘어 구 축협 직원과 구 농협직원의 영원한 차별을 규정하는 것으로 통합농협의 취지에도 역행하는 것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와 노조는 다른 금융기관과 수준을 맞추기 위해 복리비 인상 등이 필요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주학(농협중앙회 노조위원장): 조정된 상태에서도 시중은행대비 지금 80% 내지 90%밖에 유지가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반발이 커지자 1급에서 3급 직원들은 단체협상 결과에 따른 이익을 반납하기로 했지만 사태는 수습되지 않고 있습니다. 축협과의 통합으로 진통을 겪은 지 1년 만에 농협은 또 한 번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