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임대해 건축폐기물등 불법매립해온 일당 20여명 적발_감시견에서 포커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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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우리 전국의 산하가 몰래 버려지는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것은 쓰레기를 버리는데 돈이 많이 들고 또 마땅히 버릴 곳도 없기때문에 생기는 그런 현상입니다. 이 틈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려주고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농지를 임대해서 건축 폐기물 등을 불법매립해온 일단 20여명이 오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근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근우 기자 :

경기도 일산에 자리잡은 수천평의 넓은 땅, 원래는 농지였지만 2년전부터 공터로 위장한 무허가 쓰레기 매립지로 둔갑했습니다. 폐기물 불법 매립현장입니다. 스치로폴과 고무 폐타이어, 섬유 등으로 심한 악취를 내고 있습니다. 깊이 4미터 아래에는 썩은 물들이 고여서 인근 농지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매립지 인근 농민 :

와서 냄새 한번 맡아봐요, 무슨 냄새가 나나, 괴상한 냄새가 나지...


⊙이근우 기자 :

매립에 앞서 폐기물들이 보관되는 무허가 중간 하수장입니다. 하루에 15톤 트럭 40여대분의 폐기물이 들어와 심야 시간을 이용해 매립지로 운반됩니다.


⊙폐기물 하차장 인근 주민 :

한밤중에 덤프트럭들 들락날락해...


⊙이근우 기자 :

오늘 경찰에 적발된 업자들은 건축업자들로부터 15톤 트럭 한대당 20여만원씩을 받고 건축 폐기물을 하루에 40여대분씩 2년동안이나 매립해 수십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 :

나쁜 일인줄 알았는데 크게 될줄 몰라...


⊙이근우 기자 :

경찰은 서울 북가좌동 43살 손모氏 등 14명을 폐기물 관리법 위반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달아난 서울 중산동 43살 이모氏 등 8명을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