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45% 발병 10년 이내 사망…고령일수록 사망률↑_컵 카니발 브라질 포커 비밀번호_krvip

뇌졸중 환자 45% 발병 10년 이내 사망…고령일수록 사망률↑_내기 때문에 죽음_krvip

지난 2005년 발생한 뇌졸중 환자 5만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10명 중 4명 이상이 발병 10년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재활원은 지난 2005년 신규 뇌졸중 환자가 4만9천726명으로 이들 환자를 10년간 추적한 결과 2만2천242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률은 4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뇌졸중 발생 당시 연령을 기준으로 성인기(18∼44세) 환자의 누적 사망률은 16.9%, 장년기(45∼64세) 24.4%, 고령기(65∼84세) 59.2%, 초고령기(85세 이상) 92.7%로 연령이 많을수록 사망률이 증가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인한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10년간 장애인으로 등록한 환자는 1만4천88명으로 전체의 28.3%에 달했다. 뇌졸중 발생 후 장애등록까지의 평균 기간은 22.5개월이었다.

등록 유형을 보면, 뇌병변이 1만1천155명(79.2%)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지체장애 1천176명(8.4%), 시각장애 384명(2.7%) 순이었다.

장애등록을 한 사람 가운데 8.1%는 소득이 줄어 의료보장 유형이 건강보험 가입자에서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또 24.2%는 건강보험 가입자 지위를 유지했지만 소득분위가 하락했다. 소득분위는 납부한 보험료 액수에 따라 나뉘는데 1분위는 최하위소득, 5분위는 최고소득 구간이다.

국립재활원은 "뇌졸중은 요양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합병증이나 2차 질환을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지출이 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환자가 적기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재활의료 전달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