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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추의 수요가 늘자 농협이 질이 나쁜 다른 지역의 대추를 사들인 뒤 원산지를 둔갑시켜 판매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난 일 년여동안 2억원어치가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압수한 가짜 명품 대추가 농협 저온창고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상자마다 원산지가 표시돼 있지만 모두 가짜입니다 지난해 기상이변으로 이 지역의 대추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자 다른 주산지에서 대추를 사들여 원산지를 둔갑시킨 것 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킬로그램당 만원에 매입된 이 대추들은 재포장을 거쳐 킬로그램당 2만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으로 둔갑했습니다. 지난 1년여동안 전국으로 팔려나간 대추의 양은 11톤, 모두 2억원어치 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농협직원들은 원산지를 속이기 위해 해당 지역 거주 농민으로부터 대추를 사들인 것처럼 수매 전표를 위조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협측은 대추 수요를 맞추는 과정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사건 직후 판매중이던 원산지 위반 대추를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농협 직원 2명을 농산물 품질 관리법 위반 등으로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 비슷한 사례가 더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