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여성 창업 급증…연간 고용 창출 620명_길에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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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엔 농촌에서도 창업이 활발합니다. 주목되는 건 여성 창업이 늘고 있다는 건데, 수 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농촌의 여성 창업자들도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튀김기에서 한과들이 우수수 쏟아집니다. <녹취> "구멍이 나고 예쁘지 않은 것은 빼주시고요." 사과즙을 넣은 한과를 개발한 이순영 씨, 초기엔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이순영(농촌 여성 창업자) : "그 당시엔 직접 팔러 나서서 판로를 (개척)했고 거래처를 많이 뚫어야 하니까" 지금은 연매출 10억원에 연간 2000명을 고용하는 농촌 기업 사장님이 됐습니다. 이씨같은 농촌 여성 CEO들은 지난 2008년 28명에 불과했지만 4년만에 140명으로 5배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여성 창업이 늘면서 농촌 고용 증대 효과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기준으로 여성이 창업한 농촌 기업 한 곳당 연 평균 고용인원은 62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 여성의 창업은 농산물 생산 위주의 1차 산업의 구조의 틀에서 벗어나 가공과 판매 등 2, 3차 산업으로 농업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급증했습니다. 성공적인 농촌 여성 창업을 위해선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명자 (농촌 여성 창업자) : "처음에 창업하면 유통이 제일 힘들어요. 제가 모를 때는 많은 교육을 받는게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또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정보를 얻는 것도 사업을 키워나가기 위한 필수 요소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