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강제로 납품 수수료 30억 징수_레이크 카지노 워터파크 및 스파_krvip

농협, 강제로 납품 수수료 30억 징수_포커 스케이터 영화_krvip

농협이 각종 물품을 사들이면서, 법에도 없는 납품 수수료를 강제로 징수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지역에서는 그 규모가 30억 원을 넘어서, 이 돈이 혹시 비자금으로 유출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의혹마저 일고 있습니다. 창원에서 백인순 기자가 전합니다.


백인순 (KBS 창원) :

창원시 봉곡동에 있는 농협 경남도지회의 농산물 하치장. 약 6백20평 규모의 전시장에는, 국내유수의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가전제품에서, 심지어 양말에 이르기까지, 온갖 공산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농협과 납품계약을 한, 2백 90여 업체 가운데, 백90여 업체가 자사의 제품을 전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제품들을 농협이 사들일 때, 품목에 따라, 법에도 없는 1%에서 2%의 납품 수수료를 강제로 징수하고 있습니다.


“납품할 때 떼는 수수료 얼마입니까?”


“업체마다 다르지만, 1.6% 정도 입니다.”


농협은 납품대금을 송금할 때, 수수료를 아예 떼고 입금시키고 있으나, 온라인 송금 대장에는 전액 입금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지난해 농협 경남 도지회에서 구입한 생활물자는 천9백억 원. 대량구입과 농민을 위한다는 명목아래, 납품업체로부터 평균 1.6%의 수수료를 강제로 징수한 금액은 30억4천만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경남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마찬가 지여서, 농협이 수수료를 강제로 징수한 금액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협 은, 납품 수수료를 받아, 연쇄점의 쇼케이스와 냉장시설 등 현대화 시설에 재투자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비자금으로의 유출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인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