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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자녀가 소중하지 않은 부모님이 어디있겠습니까만은 그런 부모의 마음을 뛰어넘은 미담이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7살 난 아들의 장기를 기증해서 5명의 다른 어린이들을 살려낸 부모님의 얘기입니다.

대구방송 총국 정인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인수 기자 :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7살 난 어린이의 장기로 동갑나기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오늘 오후 경북대병원에서는 대구시 북구 팔달동 7살 정규일 어린이에게 신장 이식 수술이 이루어졌습니다. 정군은 만성 신부전증으로 경북대 병원에서 3년간이나 입원해 오다 오늘 뜻밖에도 새 생명을 찾게 됐습니다. 정군에게 이식된 신장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졌던 경남 진주시 봉곡동 이재광군의 부모가 기증한 것입니다. 이군 부모는 1남2녀의 자식 가운데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슬픔을 누르고 장기 5개를 기증해 자식과 같은 다른 어린이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김순덕(정군어머니) :

기증했는 애 생각하니까 그쪽 부모님한테 고맙구요.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구자훈(경북대의대교수) :

이번 같은 이런 어린애가 사망하였을 때 보호자들이 장기를 기증한다는 이런 등등의 결심을 하게 된 것이 참으로 좋은 이야기입니다.


정인수 기자 :

이군의 장기 5개 가운데 간은 긴급 공수돼서 오늘 서울대 병원에서 14살 강모군에게 이식됐으며 나머지 안구 2개와 신장 1개는 다른 생명을 구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