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비료회사 경영 참여_베팅에 참여한 산토스 수비수_krvip

농협, 비료회사 경영 참여_해바라기 승리의 의미_krvip

이규원 앵커 :

농협이 비료생산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농협중앙회가 오늘 미국 아그리코사 소유의 남해화학 주식 25%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음으로써 그간 논란이 돼 오던 불평등 계약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이 됐습니다.

보도에 서영명 기자입니다.


서영명 기자 :

한호선 농협중앙회장과 아그리코사 그린밀리안 사장 간에 체결된 계약으로 다음 달에는 농협이 연간 188만 토의 비료회사 경영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지난 77년 준공된 남해화학은 국내 비료생산의 50%, 농협 구매량의 75%를 차지하는 한미합작회사로 25% 지분의 아그리코사가 의사결정 거부권과 적정 이윤보장 등 불평등 계약으로 회사 경영권 장악은 물론 자본금의 15%에서 20%까지를 배당금으로 받아갔습니다.


한오선 (농형중앙회장) :

이로써 우리 농민들은 비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었고 아울러 우리 농협은 중요한 농업자재의 생산뿐 아니라 농산물 가공 분야에도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서영명 기자 :

농협은 이와 함께 비료 값 인하와 경영 이익의 농가 환원 등을 기대 효과로 손꼽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영이익 환원은 75%의 주식을 소유한 종합화학 측과, 비료 값 인하는 8개 납품업체와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생산자 단체인 농협이 농민에게 어떻게 실직적인 이득을 보장하느냐가 앞으로의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