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영등포지점 금고털이사건; 현금 4억3천만원 털어 도주 _가장 많은 베팅을 지불하는 플랫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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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서울의 한 농협 지점에 강도가 들어와서 3중으로 된 금고를 열고 만 원 짜리로 현금 4억 3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조일수 기자 :

강도를 당한 농협 지점 금고입니다. 이 금고에는 보안회사 설치한 보안장치와 3중 잠금 장치까지 돼 있었지만 누군가 현금만 4억 3천만 원을 빼내 달아났습니다. 금고는 뜯긴 흔적도 없었고 금고 안에는 수표용지와 5천 원권 등 3억여 원이 손도 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누군가 보안장치를 끄고 열쇠와 다이알로 금고를 열고 만원 권 다발만 털어 간 것입니다.


⊙ 농협 관계자 :

직원들이 다 확인했는데 이상없다 했는데 그런데 아침에 와보니 돈이 없어 신고했죠.


⊙ 조일수 기자 :

당시 현장에 있던 최 모 씨 등 직원 2명은 복면을 한 강도 2명에게 흉기로 위협을 당해 보안장치를 해제 시켜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강도범들이 자신들의 눈을 가려 알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강도범들이 떠난 뒤 곧 112에 신고를 했으나 외견상 금고가 전혀 부서지지 않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농협 측은 경찰들을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3중 금고를 단 30분만에 범인들이 열 수 있었다는 점과 범인들이 떠나면서 다시 보안장치를 켜 놓았다는 점 등이 직원들의 진술에 상당한 의혹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번 범행이 내부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직원들을 중심으로 집중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