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등 美 전역서 9·11 3주기 추도식 거행 _행맨 포커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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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3주기를 맞아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 등 미국 전역에서 희생자들에 대한 각종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세계무역센터 테러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추도식에서는 희생자 2천7백여 명의 명단을 일일이 부른 뒤 피랍 비행기가 건물에 충돌해서 건물이 붕괴할 때까지 시간을 상징하는 4분간 묵념을 가졌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이날을 `애국일'로 선포하고 백악관에서 추모 묵념 행사를 가졌으며, 워싱턴 교외 알링턴 국립묘지에서는 국방부 청사 테러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들을 위한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생중계 된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테러리스트 분쇄의 사명을 받아들여 미국 국민을 살해하려는 테러리스트들을 찾아내고 처리하는 데 가차없을 것이라며 대테러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미 보안 당국은 이번 9.11 3주년을 맞아 특별한 경계 강화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주말의 스포츠 경기 등 각종 행사들도 평소와 다름없이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