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공사, “직불금 감사 자료 폐기에 관여하지 않았다” _하트 오브 라스베가스_krvip

농촌공사, “직불금 감사 자료 폐기에 관여하지 않았다” _포크닷컴_krvip

쌀 직불금 파문과 관련해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 인력과 시설을 지원했던 한국농촌공사는 감사원의 감사 자료 폐기 논란에 대해 '감사원의 요구에 단순히 지원만 했을 뿐, 감사 내용이나 자료 폐기 과정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해걸, 유기준 의원 등은 오늘 농촌공사에 대한 국정 감사에서 지난해 직불금 감사 당시 지원에 참여했던 농촌공사 직원을 참고인으로 신청해 감사원이 확보했던 자료와 폐기 과정에 대해 질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산 작업에 참여했던 농촌공사 직원은 지난해 8월 1일 감사원의 연락을 받고 감사원 직원 1명과 함께 자료를 삭제했으며 삭제 이유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감사 과정에서 만든 자료는 2005년과 2006년 직불금 수령자 명단을 비롯해 추곡 수매와 비료 구매 실적, 건강보험공단 자료 등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앞서 지난해 직불금 감사 과정에서 농촌공사 전산실을 이용해 부당 수령이 의심되는 28만 명의 명단을 작성했으며, 감사 결과에 대한 비공개 결정 직후인 지난해 8월 농촌공사에 남아있던 자료를 삭제해 은폐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