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이틀째 하락세 _노트북에 있는 슬롯 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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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마감된 미국 증권 시장이 이틀 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버냉키 미 연방 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발언의 여파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증시가 이른바 '버냉키 충격'의 여파로 이틀 째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에 비해 46.58포인트가 하락한 11,002.1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84포인트 내린 2,162.78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 지수 역시 1.44포인트가 하락한 1,263.85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지난 3월 이래 석달 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 때 만 천 이하로 떨어졌지만 장 막판 매수세에 힘입어 가까스로 심리적 저지선인 만 천 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어제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국면으로 출발했지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에 이어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또 다시 인플레 우려 발언을 내놓으면서 하락세로 반전됐습니다. 풀 세인트 루이스 연방 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뷰에서 인플레 기대심리를 막기 위해서는 금리 정책이 인상 쪽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고위 관리들이 잇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동시에 경제지표의 해석에 대한 연준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