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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같은 대우그릅의 쌍용자동차 인수는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약한 경쟁력에 공급과잉이라고하는 어러움을 겪고 있는 우리 자동차 업계의 구조개편은 이를 계기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IMF시대의 어려운 경영여건속에서 구조개편없이는 세계시장은 물론이고 국내시장에서도 생존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김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덕 기자 :

올해 국내 자동차업체의 판매량은 내수와 수출을 합쳐서 3백여만대, 그러나 공급은 420만대에 달해서 백만대가 공급과잉입니다. 여기다 수입선 다변화 정책이 풀리면서 곧 일본 자동차의 한국시장 공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우는 쌍용자동차를 인수함으로써 그동안의 취약부분을 보강하고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입니다. 이로서 국내 완성차 시장은 일단 현대와 대우 두 업체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대우의 쌍용자동차 인수는 또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기아와 후발 삼성자동차의 향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젠 두 업체도 IMF 시대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구조조정을 미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조동성 (서울대 교수) :

한 2개 내지 3개 정도의 경쟁이 있다는 그건 상당히 바람직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두세개 이상의 난립은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점에서도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겠죠.


⊙김형덕 기자 :

최근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도 국익을 위해서라면 삼성자동차가 다른 업체를 인수할 수도 있고 삼성자동차를 매각할 수도 있다고 밝혀서 어떤 형태로든 구조조정의 가속화를 예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계 4위인 대우의 쌍용자동차 인수는 현대, 삼성, LG 등 선두 대기업들까지 바짝 긴장시키는 등 재벌의 판도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