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22만 유치”…‘서울 관문’ 탈피책 있나_포커 장갑은 촉촉해야 합니다_krvip

“중국 관광객 22만 유치”…‘서울 관문’ 탈피책 있나_상파울루 시장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인천시가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나자며 지난주에 중국 현지를 돌며 관광객 유치 행사를 열었습니다.

관광객을 22만여 명이나 유치하며 성과가 컸다고 밝혔는데, 지역 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엔 아직 물음표가 남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식을 주제로 한 뮤지컬 '비밥'은 인천의 대표적 관광 상품입니다.

'비밥' 출연진이 중국과 타이완 곳곳에서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인천시 공무원들도 중국어로 홍보에 참여했습니다.

닷새 간의 현지 행사에서 내년까지 인천을 찾기로 협약한 관광객이 22만여 명이라고 인천시는 밝혔습니다.

지난해 인천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의 60% 여서, '메르스' 이후 뚝 끊긴 중국 관광객 회복의 계기가 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문제는 인천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 대부분이 쇼핑과 숙박은 서울에서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크루즈 관광객은 97%가 서울로 직행하는 상황이라 인천 체류 시간을 늘릴 대책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김인철(인천시 관광진흥과장) : "(중국 관광객이) 인천에 2~3일 정도 머물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하고, 그 다음에 그런 분들은 시에서 여행사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으로 해서…"

하지만, 면세점 3곳이 올해말 서울에 문을 열 예정이어서, '서울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