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당선자·朴 전 대표 대선 뒤 첫 회동 _퍼펙트 페이 시청으로 적립_krvip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 오후 당선자 집무실에서 대선 뒤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지난 대선 때 박 전 대표가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박 전 대표는 10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공천 논란과 관련해 공천 문제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초석이 된다며 신중히 생각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자는 국민들이 볼 때 밥그릇 챙기기로 비춰지면 안된다며 국민들이 한나라당과 정치권에 바라는 것이 있는 만큼 아주 공정하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또 내년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민생살리기 등 각종 입법이 어려울 것이라며 박 전 대표가 더 애를 써달라고 당부했고, 박 전 대표는 이 당선자가 옳은 정치 발전을 위해 나간다면 당에서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경제살리기와 국가정체성 확립, 그리고 정치발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 당선자는 국민들이 보기에 경험있는 한나라당이 하니까 좋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당선자와 박 전 대표의 오늘 회동은 배석자 없이 40여 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고 양 측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