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 시정연설 비판…김종인 “전세안정 어떻게 자신하나”_베토카레로 채찍 가격_krvip

국민의힘이 어제(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 내용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을 안정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는 대통령 발언에 비판이 집중됐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그동안 부동산 대책은 아파트값 상승만을 초래했다”면서,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전셋값 안정에 자신이 있다고 했는데, 무슨 근거로 자신이 있다는 것인지 납득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잘못이 없는 주택 소유자에게 부동산 투기 명분으로 세금을 자꾸 올리니 아무 책임이 없는 사람에까지 부담이 간다”면서 “정부가 그동안의 부동산 정책을 재점검해, 잘못은 솔직히 시인하고 정책을 조정하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재정 지출 규모는 역대 최대를 갱신하면서 빚을 줄이겠다는 계획은 전혀 말하지 않았다”면서 “한도를 꽉 채워 빚을 끌어쓰고 임기가 지나면 나 몰라라 하는 것은 결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야당과 협치하겠다는 대통령 발언에 “협치와 점점 더 거리가 먼 행보를 하고 있다”면서, 어제 자신이 대통령 환담장 앞에서 신체 수색을 당한 일이나 문 대통령에게 서면 질의한 사항에 대해 청와대가 일절 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종배 정책위 의장은 “대통령이 내놓은 경제, 부동산, 안보문제 해법은 무책임 그 자체”라며 “국민은 정책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데, 대통령은 그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겠다는 동문서답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