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13개 금융개혁법안들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내년부터 시행되면은 우리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기관의 통폐합 등 구조 조정작업이 본격화돼서 금융산업의 대변혁이 예상됩니다.
우리 금융산업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게 되는지, 계속해서 신춘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신춘범 기자 :
금융개혁으로 은행감독원 등 3개 감독기관이 하나로 통합될 경우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대기업의 대출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체계의 효율성도 높아진다고 재정경제원은 주장합니다. 감독체계의 통합은 금융기관들의 겸업화도 촉진시켜 은행과 보험, 증권업무를 함께 취급하는 금융백화점이 탄생하는 등 금융산업의 빅뱅이 현실화됩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늘릴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현재 금융불안의 원인인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작업이 가속화됩니다. 또 우량 금융기관이 부실 금융기관을 인수합병할 경우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이 주어져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