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금융사, 중국 PF에 265억 대출 손실_치킨게임에서 누가 이겼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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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회사들이 중국의 주상복합건물에 투자했다가 수백억 원대의 손실을 입고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대우증권, 부국증권은 지난 2006년 3월 한국인이 세운 개발회사가 중국 칭다오에 2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을 건축하는 사업에 모두 357억여 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식으로 대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국제금융 위기 이후 사업이 중단되면서 92억 원만 되찾고, 나머지 265억 원을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과정에서 대출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자에게 면책 상당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검사가 실시되지 않은 대우증권과 부국증권에 대해선 올해 종합검사와 부문 검사를 통해 위험관리의 적절성 여부를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