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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미정상 통화내용의 유출 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외교관의 의도적인 기밀 유출로 본다며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OECD 각료회의 등에 참석한 뒤 파리에서 돌아오는 길, 강경화 장관이 굳은 얼굴로 한미 정상간 통화 내용 유출에 대한 질문에 답합니다.

[강경화/외교부장관 : " 제가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를 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조사 결과를 보고 엄중한 문책을 할 것입니다."]

민감한 일을 다루는 외교공무원이 의도적으로 기밀을 흘린 것으로 이번 사건을 규정했습니다.

["어쨌든 기밀을 그렇게 대외적으로 유출할 때는, 그리고 여러 가지 일차적 조사를 봤을 때 의도가 없이 그랬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또 자유한국당이 이번 사건을 '공익 제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앞서 강 장관은 파리의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 한국 대사관 공사참사관에 대한 실망감을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기밀 문서 공람이 너무 쉬운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업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에 악영향은 없냐는 질문엔 아직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우리 측에 의견을 주거나 한 상황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외교부는 해당 공사 참사관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얼마나 오랫동안 정보를 유출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으며 곧 국내로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교기밀 관리 등 '전반적인 시스템'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