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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에서는 정부군과 시민군 사이에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리비아에 대한 공습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고, 다른 산유국으로 불안이 번지면서 국제 유가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민군이 점령한 자위야와 미스라타에서는 어제 하루종일 이들 지역을 탈환하려는 정부군의 반격이 계속됐습니다. 카다피 친위부대는 또 동부 도시 아즈다비야 인근에 있는 무기고도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다피는 서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결사 항전의 각오를 재확인했습니다. <녹취>카다피:"국민들은 나를 사랑합니다. 모두가 나를 지지합니다. 국민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나를 지킬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임스 매티스 미 중부군 사령관은 공군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리비아의 공군 기지와 대공 무기를 선제 공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군사 조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군과 해군을 리비아 주변에 배치해 둔 상황입니다. 한편 중동의 다른 산유국인 오만과 바레인에서도 민주화 시위 물결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요 산유국인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오는 8일과 11일 반정부 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산유국의 정정 불안으로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가 2% 넘게 폭등하는 등 주춤하던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 때문에 뉴욕과 런던, 파리의 주가 지수도 각각 1% 정도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