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 고도완화 요구 봇물 _웹캠으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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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제2 롯데월드 건립을 사실상 허용하면서, 전국의 공항 주변 지자체들이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공항피해 보상이 또 다른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군의 비행 안전을 이유로 15년 동안 묶여 있었던 제 2 롯데월드 예정지, 정부가 지난 25일 고도 제한에 예외를 둘 수 있다며 사실상 건립을 허용했습니다. 이르면 상반기에 지상 112층, 높이 555미터에 달하는 초고층 건물의 착공이 가능해 진겁니다. 제2 롯데월드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공항 때문에 고도제한을 받았던 전국의 11개 지자체들이 기준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포공항이 있는 서울 강서구는 전체 면적의 97%가 고도제한으로 묶여 53조 원에 이르는 재산적 손실을 봤다고 주장합니다. 강서구의 고도제한지역은 높이 58미터, 15층 이상의 건물은 지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현(서울시 강서구청장) : "군 공항이 있는데도 롯데월드 건립을 승인해주는데, 민간공항에 지나친 고도제한을 하는 것은 차별입니다." 전 지역이 고도지구로 묶인 전북 군산시와 대구 동구 등 다른 지자체들도 재산권을 덜 침해하는 방향으로 고도제한을 완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세욱(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 : "산과 같은 지형물이 있는 경우, 산 높이 정도까지는 고도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 11개 지자체들은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할 계획이어서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