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 발파 계속…제주도 대응 수위 높여_재미있는 빙고 이야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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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에선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발파작업이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오늘도 반대 시위가 이어졌고, 제주도의회는 해군기지 예정지를 절대보전지역으로 재지정하는 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울타리가 순식간에 뚫립니다. 구럼비 해안 발파를 막기 위해 반대단체와 주민들이 공사장 안으로 진입합니다. <녹취> "불법 연행 중단하라! 불법 연행 중단하라!!" 2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되자 버스를 막으면서 경찰과 격렬히 몸싸움을 벌입니다. 공사장 밖에선 반대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구럼비 해안에서는 사흘째 발파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수중 구조물 설치에 이어 준설작업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공사 중단을 위한 제주도의 대응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전 도지사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공사 부지의 20% 정도를 절대보전지역에서 해제한 것을 무효화하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야당이 다수인 제주도의회가 현 도지사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제주도가 예고한 공유수면 사용 변경에 따른 공사 중지 명령에 비해, 절대보전지역으로 재지정될 경우, 해군기지 건설계획 자체를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는 사안이어서 우근민 지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