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동 아파트 건축 위험 우려_빙 서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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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서울 구의동 매립지에 짓고 있는 아파트 건축에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 학계에서 제기됐습니다. 13만 평의 한강유수지를 450만 톤의 쓰레기로 매립한 서울 구의동 아파트 건축지에 가스가 발생하거나 지반이 꺼져 내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민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병철 기자 :

이와같은 시추관을 박아본 결과 지하의 쓰레기가 분해되는 가스가 배출됐으며 이 가스에 불이 붙었으므로 이 구의동 매립지의 건축물 공사는 위험할 수도 있다고 연세대학교 이승무 교수는 그 연구 논문을 통해서 지적했습니다.


이승무 (연세대 공대 교수) :

11미터 깊이로 관을 박고서 그 다음에 불을 붙여보니깐 한 1미터 정도의 불꽃이 나왔던 그런 기억이 납니다.

안정화 덜 된 그런 매립지에서는 자꾸 지면의 침화로 인해서 그라프팅을 해줘야 되는 그런 여러 문제가 있고...


민병철 기자 :

다행히 아파트의 신축 예정지인 매립지의 동쪽은 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또 시공회사측은 가스 배출과 지반 침화에 대비해 특수 공법을 쓴다고 합니다.


시공회사 직원 1 :

건물 주변에 요, 관을 다 돌려서요, 여기 유공관이니까 가스가 요리 스며든다고요.

스며들어서 요것이 가스관으로 수직으로 뽑아 올린다 이거지, 수직으로 뽑을 때 여기에 무동력 공기팬, 돌아가는 무동력 공기팬으로 해서 강제적으로 돌아가는거죠.


시공회사 직원 2 :

건물이 300톤의 중량이 내려온다 하면은 파일 150톤짜리를 두 개를 이렇게 박아서 이것이 지지하는 거지 이 흙은 지지하는 게 아니다 이거죠.


민병철 기자 :

더구나 같은 매립지 안에서도 가스에 불이 붙을 정도인 위험지역에 주유소를 짓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전철역과 터미널이 들어선 것은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