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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벌어지는 시리아 알레포에서 7일간 휴전하는 내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로 '외부세력의 개입을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일(미국시간) 안보리에서 '알레포 휴전 결의안'에 중국이 반대표를 던진 이유를 질문받고 "우리는 시리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확고히 지지하며 시리아 국민이 국가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기를 지지한다"며 "또한 외부세력의 개입을 반대하고 국제사회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관련 지역 정세를 인도주의적으로 완화하기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입장발표는 시리아 온건 반군세력을 도와 중동에 민주주의를 확산하고 테러 세력을 몰아내려는 미국 등 서방의 대(對) 시리아 정책에 대한 반대로 풀이된다.

그는 "현재 시리아 문제는 복잡·민감해서 안보리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관련 당사국의 공통된 인식을 모으면서 안보리의 권위와 단결을 옹호하게끔 행동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각국 이견이 드러난 결의안에 대한 표결 강행을 찬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표결시 유엔 주재 영국대사가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를 뒤따르는 중국에 의아함을 느꼈다는 발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자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대사가 현장에서 얘기했듯이 영국대사가 중국의 투표에 질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면서 "오늘날 다변화된 국제사무에서 중국과 영국 중 어느 쪽의 외교정책이 더 독립적이고 자주적인지 따져보면 아주 좋은 화제일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안보리가 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스페인과 이집트, 뉴질랜드가 제출한 '알레포 휴전 결의안'을 표결한 결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11개 이사국이 찬성했으나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