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6개월, 그간 경험 바탕으로 장기화 대비해야”_실제 스포츠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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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이 22명, 지역사회 발생은 4명이었습니다.

지역감염이 줄긴 했지만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집단 감염 사례가 서울에서 발생했습니다.

강서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강남구 사무실과 관악구 사무실 관련 등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서울 송파구 60번째 환자의 거짓 진술로 방역의 결정적 시기를 놓쳤다며 이 환자를 경찰에 고발하고 2억원 대의 구상권 청구도 검토 중입니다.

오늘(20일)로 국내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지 6개월이 되는데요.

방역당국은 장기전이 불가피한 만큼 앞으로는 긴 호흡으로 지속가능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로 가봅니다.

양민철 기자! 국내 코로나19 발생 6개월을 맞아 방역당국이 오늘(20일) 장기화에 대비한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구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질병관리본부에는 지금 이 시간에도 건물 곳곳에 불이 켜져 있는데요.

코로나19 발생 6개월을 맞아 방역 당국은 정부와 보건 의료인, 국민들의 협력과 연대로 확산을 비교적 잘 막았다는게 대체적인 평갑니다.

그러면서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앞으론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장기화에 대비해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향후 과제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과 확보, 미흡한 중환자 대응 역량, 전문 인력의 부족 등을 꼽기도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도 오늘(20일), 지난 6개월 동안 대구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유행 확산,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확산 등 두 차례의 큰 위기가 있었음에도 국민들의 방역 수칙 실천으로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이 억제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20일)부터 수도권의 공공시설이 다시 문을 열게 되었는데, 이소식 자세히 전해주세요?

[기자]

네, 최근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강화된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지난 5월 말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인데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10개 박물관, 미술관 등을 소독을 거쳐 모레인 22일부터 개관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 시설들은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입장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며 고위험 시설처럼 전자출입명부도 도입해야 합니다.

[앵커]

그리고,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제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한번 짚어봤음 하는데... 잘 되고 있던가요?

[기자]

네, 오늘(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전자출입명부 도입 이후 어제(19일)까지 총 13만여 곳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이 중 2만7천여 곳은 의무시설이 아님에도 자발적으로 설치한 곳이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0일부터 감성주점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에 QR코드 사용을 의무화했는데, 현재는 하루 평균 약 100만 건이 이용되고 있고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는 과정에 천700여 건이 실제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끝으로, 앞서 언급된 이태원 클럽 다녀온 사실 숨기고 거짓말해서 연쇄 감염사태를 부른 인천의 학원강사는 결국 구속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24살의 학원강사인 A 씨는 앞서 지난 5월 2일과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킹클럽과 포차 등을 다녀온 뒤 확진됐는데요.

당시 방역 당국의 최초 조사에서 '학원강사'인 본인의 직업을 숨기고, 자신의 동선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병원에서 퇴원하고 난 뒤 A 씨가 지난 10일, 경찰에 자진 출석하면서 체포됐습니다.

A 씨 관련 확진자는 인천에서만 40명이 넘고, 전국적으로 80명 넘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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