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장례식장 52명 참석…6명 확진자 대구서 예배”_베토 카레로 공포의 섬_krvip

“청도 장례식장 52명 참석…6명 확진자 대구서 예배”_누가 베타를 죽였는가_krvip

[앵커]

신천지 측은 오늘(2일) 기자회견에서,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에 참석했던 52명 가운데 6명의 신도가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이 아니라 교회 예배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거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천지 측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했던 신도는 5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병원에선, 이만희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김신창/신천지 해외선교부장 : "저희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그 대남병원 방문자 중에 대구경북 지역에 계신 분이 양성자 6명, 음성 5명... 보건소 검사 무증상자 29명 이렇게 알고 있고요. 대구경북 지역이 아닌 타 지역분들은 음성 5명, 다섯명이 검사받으셔서 모두 음성이셨고 또 7명은 모두 무증상..."]

이 병원을 다녀온 사람 가운데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6명.

6명 모두 신천지 대구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에서 대구신천지교회 관련 확진자 2418명에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119명으로, 이 6명은 확진자가 많은 두 곳을 모두 다녀간 겁니다.

신천지 측은 대구 예배에 참석한 신도만 감염된 점을 볼 때, 청도 대남병원에서 감염된 게 아니라 교회 예배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신창/신천지 해외선교부장 : "그 자리(청도 대남병원)에서 뭔가 바이러스가 옮겨 전파되었다라고 판단하기보다는, 대구경북 지역 중에 대구교회 성도들만 양성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대구교회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이 아닌가..."]

2월 9일과 16일 예배에는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천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에 있는 357명은 그중 356명이 모두 중국인입니다. 그리고 한 명은 라오스 국적자입니다."]

중국 우한에 있는 해외 신도들 가운데에는, 한국인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바이러스의 전파 과정은 정부 역학조사로 드러날거라며, 방역당국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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