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확진자 2백만 명 ‘2차 유행’ 조짐…경제활동 재개·시위 여파?_베타인게 자랑스럽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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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차 파도는 무방비로 맞았지만 2차 파도가 일면 제대로 방어해야겠죠.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심상치 않은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누적 확진자 745만 명, 사망자는 4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월 말 10만 명을 찍고 잠시 주춤하나 싶더니, 5월 말 다시 급증세를 타면서 어제(10일)는 13만 4천여 명으로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2차 유행이 시작된 게 아니냔 우려가 커지는 대목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서둘러 봉쇄령을 푼 나라들에게 아직 페달에서 발을 뗄 때가 아니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미국 상황이 안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플로리다 주는 경제활동을 일부 재개한 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뚜렷한 2차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20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때문에 상당수 주에서는 또 다시 병상 확보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 연결합니다. ​ 서 특파원, 미국은 각 주마다 봉쇄 완화에 편차가 있잖아요? 다시 경제활동 하는 거랑 바이러스 번지는 게 연관이 있어보이나? [기자] 실제로 애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주 등에서 2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주에 비해 일찍 경제 재개를 한 곳입니다. 애리조나주를 보실까요. 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10일에는 역대 최다인 천5백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현충일인 지난달 25일 이후 텍사스,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12개 주에서 입원환자가 늘었습니다. [앵커] 곳곳에서 대규모로 일어난 인종차별 항의시위도 확산에 속도를 더한 것 아닌가? [기자] 항의 시위가 열린지 2주가 좀 지났기 때문에 결과가 반영되기까진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다만, 시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바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것은 물론, 마스크 안 쓴 사람도 상당수였습니다. 워싱턴 DC 방위군 내에서 적어도 2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DC 방위군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특히 대다수가 젊은 층이었다는 점,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감염자의 25∼45%가 증상없이 다른 사람들을 전염시킬 수 있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앵커] 9월까지 사망자가 지금의 배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면서요. [기자] 현재 누적 사망자가 11만 명을 넘었는데 20만 명까지 늘 수 있다고 하바드대 국제보건연구소가 밝혔습니다. 병원마다 비상사태에 대비하라, 경고 목소리도 나옵니다. [리아나/전 볼티모어 보건위원 : "병원에선 2차 유행에 대비해야 마스크와 개인보호장비가 부족한 문제에 부딪히지 않습니다. 지난번 부족 사태는 국가 망신이었다는 뜻입니다."] [앵커] 백신 개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미 정부의 지원을 받는 백신 3상 임상시험, 다음 달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3상 임상 시험은 미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기 전 최종 절차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올해 말쯤 효력 여부를 알 수 있고, 내년이면 백신이 완성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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