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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숨진 미국 작가 시드니 셸던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다. 1988-1992년 셸던의 책을 정식계약해 출간했던 김영사와 2000년부터 셸던의 책을 번역 출간하고 있는 북@북스에 따르면 그의 소설은 180개국에서 51개 언어로 번역돼 3억부 이상이 팔렸고, 1977년에는 세계 최다 언어로 작품을 출간한 작가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그의 작품이 전해져 많게는 100여종이 여러가지 방식으로 소개됐으며 그의 대표작을 소재로 만든 드라마 시리즈 등도 수입돼 인기를 끌었다. 정식 계약을 맺고 소개된 책은 출판사들이 확인한 것만 해도 25종 안팎이며 해적판 등으로 소개된 책들도 상당수로 집계조차 어려울 정도로 셸던은 한국 출판계에서 인기 작가였다. 1988년 김영사가 내놓은 '시간의 모래밭'은 70만부가 팔렸고, '깊은 밤의 추억'과 '깊은 밤의 저편'(1990), '최후 심판의 날의 음모'(1991), '별빛은 쏟아지고'(1992) 등은 각각 평균 50만부가 팔렸다. 2000년대 들어 국내에 소개된 작품은 '텔 미 유어 드림스', '여자는 두번 울지 않는다', '하늘이 무너지다', '어두울 때는 덫을 놓지 않는다' 등이다. 가장 최근에는 자서전 '또 다른 나'가 북@북스에서 올해 초 출간돼 그의 파란만장한 성공기가 소개되기도 했으며 올 여름에는 '최후 심판 날의 음모'(가제), '벌거벗은 얼굴'이 출간할 예정이다. 북@북스 측은 시드니 셸던 작품의 인기 비결은 "사랑, 증오, 질투 등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소재로 때로는 로맨스 소설처럼, 때로는 추리소설처럼 달콤하면서도 극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탁월했던 작가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유산을 둘러싼 치밀한 음모와 배신, 형제자매 간의 갈등, 출생의 비밀, 삼각관계 등 대중의 구미에 맞는 소재를 다룬 그의 소설은 한때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했으며 국내 드라마의 소재로 채택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