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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볕 속에 서울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리고 있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서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가을로 음악회', 종로 국악로에서는 사단법인 국악로문화보존회의 '가을 국악로 국악대축제', 중구 정동길에서는 '제9회 정동문화축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의장 지관스님)의 종교문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시민들을 맞는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가을로 음악회'는 11월 8일까지 평일 점심시간과 주말 저녁시간대에 섬유센터 야외공간, 코엑스 영스퀘어, 선릉역 등 장소를 옮겨 가며 10차례에 결쳐 진행된다. 퓨전 국악그룹 '옌', '여울', 한국의집 민속예술단 등이 창작 국악관현악, 영화음악 등을 들려준다. 구한말 열강의 외교 각축지였던 중구 정동길에서 꾸며지는 '제9회 정동문화축제'는 '세계, 역사, 그리고 전통문화의 향기'를 주제로 17일부터 나흘간 점심 시간 타악과 재즈, 클래식 등의 공연과 '세계 탈 특별전', 민속 퍼레이드를 비롯한 50여개 행사로 꾸며진다. 종로 국악로의 국악대축제는 2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근 도로의 교통을 통제한 가운데 진행된다. 국악로문화보존회의 정옥향 이사장이 직접 출연해 '심청전'의 뺑덕 어미가 나오는 대목을 해학적으로 묘사한 창극 '신뺑파전'을 공연하는 것을 비롯해 궁중한복 패션쇼, 대금산조(이생강) 등 특설무대의 공연이 이어지고 농악대의 길거리 행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종로3가 네거리에서 돈화문 앞까지를 지칭하는 국악로는 조선시대 관혼상제에 쓰이는 각종 도구나 북, 장구, 징, 꽹과리 등을 빌려주는 세물전이 있었고 현재도 국악 전수소나 학원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국악의 해'였던 1994년부터 국악로로 불리면서 매년 축제가 열려왔다. 20∼21일에는 서울시청앞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제3회 한일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조선통신사 행렬의 재현, 오키나와현의 류코온가쿠, 전남 진도군의 강강술래 등 양국의 전통 공연들이 풍성하게 열린다. 또 수유리 화계사 열린마루 무대에서는 국내 7대 종단 연대기구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중도적 시민사회단체인 '화해상생마당', 조계종 화계사(주지 수경스님) 등이 종교의 공존을 모색하는 '두 손 꼭 잡은 종교, 함께 나누는 평화'라는 주제의 축제가 열린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도 19∼20일 세계전통의상 발표회, 콘서트 등을 열면서 다인종.다문화.다종교 사회의 구성원들이 평화로운 공존의 길을 찾는 '제11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에 의해 개최된다. 자치구별로도 축제를 진행중이어서 굳이 먼 도심까지 나설 필요도 없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압구정동 일원에서는 지난 13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패션쇼 등으로 꾸며지는 `제1회 청담.압구정 패션 페스티벌(CAFF)'이 열리고 있고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에서는 20일 '양천 평화마을 축제'가, 양천구 로데오 거리에서는 같은 날 패션축제가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