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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자기 땅이 내려앉는, 지반 침하 현상이 오늘 경기 남부 도심 네 곳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 등 혼잡이 빚어졌는데 주된 원인은 일단 하수관 누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혼잡한 도심 사거리..

횡단보도 통행을 막은 채 굴삭기가 도로를 파헤칩니다.

오늘 낮 2시쯤 이 곳에서 지반이 서서히 내려앉자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신고했습니다.

침하된 지반은 지름 4미터에 깊이 10센티미터.

원인 조사를 위해 일대가 통제되면서 도심을 지나는 차량 통행에 혼잡을 빚었습니다.

이 곳은 지난해 8월에도 맨홀 뚜껑이 땅속으로 꺼져 길을 건너던 시민이 다친 곳입니다.

<인터뷰> 이정진(수원시 세류동) : "횡단보도를 건너가다가 어떤 여자분이 가는데 '악' 소리가 나서 옆을 보니까 순간 여자가 이만큼 (도로 밑으로) 빠지는 걸 보고, 그런 걸 보고 나니까 항상 걸으면서 (마음이) 조금 불편해요."

지반 침하는 오늘 하루만 경기 남부 도심 4곳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수원시청 주변을 시작으로 한 시간쯤 뒤엔, 수원 영통과 권선구, 성남 중원구에서 직경 1미터 안팎, 깊이는 최대 1.5미터 정도의 땅꺼짐이 신고됐습니다.

<인터뷰> 이장영(수원시 도로정비팀장) : "수도관이 누수가 되면 물길을 따라서 토사가 흘러들어가는 거죠. 그러면서 노면이 가라앉는거죠. (4곳이 연관되어 있진 않고) 이건 개별적으로 일어난 거죠."

당국은 현장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다발적 지반 침하가 발생한 원인을 심도 있게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