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납치 성폭행 피해 245억 원 책임”_여성의 근육량을 빠르게 늘리는 약_krvip

美 정부, “납치 성폭행 피해 245억 원 책임”_돈 벌고 싶어 일찍 일어나_krvip

<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한 성범죄 피해자에게 250억 원을 배상하기로 했습니다. 사회가 아이들을 지켜내지 못했다면 그 책임이라도 져야 한다는 겁니다. LA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제이시 두가드 씨는 등굣길에 납치돼 18년만인 지난 해에야 가족 품에 돌아왔습니다. 두가드씨는 오두막에 감금된 채 학대에 시달리며 납치범의 두 딸까지 낳았습니다. <인터뷰> 프레드 콜러(미 엘도라도 카운티 보안관) : "납치범 집 뒷마당에서 비밀 뒷뜰이 발견됐는데, 거기에 제이시와 두 딸이 살던 오두막과 천막, 창고가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납치범은 징역 50년까지 선고 받았던 유괴와 성폭행 전과자였습니다. 11년만에 가석방되자마자 초등학생이었던 두가드씨를 납치한 겁니다. 미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2천만 달러, 우리돈 250억원의 배상금 지급을 의결했습니다. 당국이 성범죄자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못 해 엄청난 피해를 봤다는 가족들의 청구를 그대로 받아들인 겁니다. <인터뷰> 필립 푸엔티스(캘리포니아주 의회 의원) : "법정으로 갔더라면 더 많은 돈을 받았을 겁니다." 우리 돈 약 24조원의 막대한 재정난에도 내려진 캘리포니아주의 이번 조처는 납치와 성폭행 피해의 책임을 정부와 사회가 함께 져야 한다는 의지의 선언으로 풀이됩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